“미사강변도시의 랜드마크인 문화의 거리에 불법주차 차량이 점령하면 어떻게 지나가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48·남) 씨는 "문화의 거리 인도에 마구잡이 주차로 통행에 불편을 줘도 되는 거냐"며 법 지키는 사람들만 억울한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미사강변도시 문화의 거리 주변이 일부 음식점 불법주차 차량으로 들어차 주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하남시가 아시아·태평양 문화예술의 허브 도시 도약을 목표로 추진한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이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화의 거리 음식점 골목 주변을 무단주차 차량이 점령, 불법  투기한 불법 쓰레기까지 쌓이면서 도심 거리가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 오전 미사강변도시 문화의거리 음식점 골목 주변에는불법 주정차 차량이 인도까지 점령하는가 하면 곳곳에선 경음기 소리가 울리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한 상태다. 

또, 공원 주변에는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알림 표지판이 부착돼 있지만 이들 중 일부는 공회전 배기가스를 내뿜어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또, 일부 주민들은 흡연을 위해 인도는 물론, 조경수와 화단까지 투기하고 있어 자칫 화재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에는 하남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있는데도 일부 주민들은 이용을 기피한 채 공공연히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민 김모(48·여) 씨는“지하철 이용을 위해 매일처럼 이곳을 찾고 있지만 음식점 골목을 점령한 불법주차 된 차량을 피해 걸어 다니느라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 시민의식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하남의 대표적 랜드마크인만큼 시에서도 관련 대책을 세워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