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경기 하남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이미지출처= 하남시청]

이는 지난 10월 16일 이후 9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12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하는 분위기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3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매맷값은 -0.01%로 전 주(0.03%) 대비 0.02% 하락했다. 

▷6월 첫 주 0.25% ▷2주 0.26% ▷3주 0.31% ▷4주 0.43% ▷7월 첫 주 0.33% ▷2주 0.35% ▷3주 0.49% ▷4주 0.42% ▷5주 0.45% ▷8월 첫 주 0.50% ▷2주 0.49% ▷3주 0.42% ▷4주 0.41% ▷9월 첫 주 0.34% ▷2주 0.46% ▷3주 0.42% ▷4주 0.30% ▷10월 첫 주 0.39% ▷2주 0.28% ▷3주 0.35% ▷4주 0.23% ▷5주 0.20% ▷11월 첫 주 0.20% ▷2주 0.18% ▷3주 0.17% ▷4주 0.17% ▷12월 첫 주 0.22% ▷2주 0.03% ▷3주 -0.01%로 9주 연속 하락했다. 

매수·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큰 상황 속에서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으로 하향 조정 매물이 나타나면서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등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

특히, 창우·망월동 등 대단지 위주로 거래·매물가격이 유지되면서 선호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신도심도 거래 가뭄 조짐이 나타나며 내림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큰 상황 속에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적정한 가격에 팔겠다는 내놓는 매물이 많았다"며 "간혹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고금리 기조와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 위축 등으로 전셋값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내년 매매물량이 증가하면 가격이 더 가파르게 하락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장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일부 단지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거래 희망가 격차 속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첫 주 0.52% ▷6월 2주 0.51% ▷3주 0.62% ▷4주 0.68% ▷7월 첫 주 -0.57% ▷2주 0.49% ▷3주 0.57% ▷4주 0.52% ▷5주 0.58% ▷8월 첫 주 0.48% 2주 0.48% ▷3주 0.57% ▷4주 0.65%로 ▷9월 첫 주 0.69% ▷2주 0.77% ▷3주 0.78% ▷4주 0.64% ▷10월 첫 주 ▷2주 0.52% ▷3주 0.72% ▷4주 0.51% ▷5주 0.46% ▷11월 첫 주 0.32% ▷2주 0.26% ▷3주 0.30% ▷4주 0.27% ▷12월 첫 주 0.30% ▷2주 0.15% ▷3주 0.12%로 0.03% 떨어졌다.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 위례신도시 등 신도심 일부 단지는 오히려 전셋값이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전세의 경우 매맷값 매수심리 위축으로 선호 단지 중심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커 하향 조정되면서 보합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지금과 같은 관망세 분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