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대표적 금융기관인 하남농협이 전국최고의 여신건전성을 자랑하며 클린뱅크를 달성해 화제다.

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하남농협은 2018년 전국 1181개 조합을 대상으로 한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연체비율 0.3%, 대손충당금 140%를 적립, 전국 9위를 차지하며  클린뱅크 인증 은등급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클린뱅크’ 인증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여신평잔 5천억 이상 등 재무구조사 건전한 조합을 대상으로 4개 세부항목(연체비율, 고정이하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손실흡수율)별로 평가하는 등 선정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공신력 평가의 척도가 되고 있다.

하남농협은 그동안 국내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둔화 등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꼼꼼한 심사와 철저한 사후관리 등 연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0.3%의 연체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농협의 조합원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2,393명, 준조합원 3만1,941명이다. 자산과 예수금 규모는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상호금융예수금 7, 000억 달성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49억 3,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하남농협은 이날 총회에서 출자배당 9억6,200만원(3.94%), 이용고 배당 9억9,000만원, 사업준비금 11억6,800만 원 등 총 31억2,000만원을 조합원과 준조합원들에게 배당했다.  이는 지난해 23억5200만원보다 7억6,800만원이 증가해 32.65%의 성장률을 나타낸 결과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미사강변도시 신축 하나로마트(미사강변한강로(망월동) 904-4, )는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 공간과 새로운 쇼핑명소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1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임갑빈 조합장은 "클린뱅크 수상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전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올해도 경기침체와 금리 상승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체계적인 연체관리와 자산 건전성 제고를 통해 책임감을 갖고 임직원들과 함께 자산건전성이 높은 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