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K-스타월드(미사 아일랜드)와 캠프콜번(미군공여지) 예정부지 일원에 대해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미지= K-스타월드 조감도 출처 하남시청

하남시 미사동 미사 아일랜드 170만733㎡와 하산곡동 캠프콜번 부지 24만9386㎡ 등 총 195만119㎡가 대상이다.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 산업과 K-컬처 확산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K-스타월드와 도시개발사업 에 대한 투기수요 유입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공람공고를 통해 시가 화 예정 용지에 미사 아일랜드 일원과 캠프콜번에 대해 3년간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고시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기간은 고시일로부터 3년간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3년간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증축, 개축,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 분할, 물건 적치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

향후 연기를 필요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2년간 추가 제한도 가능하다.

하산곡동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부지 전경. 사진제공= 하남시청

시는 향후 K-스타월드와 캠프콜번 개발사업이 성공리에 완수할 수 있도록 국토부 협조를 토대로 GB 해제 절차를 원활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K-팝 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세계적인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유치해 직·간접 일자리 약 5만 개와 연간 약 10조 원의 경제 효과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캠프콜번 개발사업은 올해 11월 초를 전후해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K-스타월드와 도시개발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행정 조치의 일환”이라며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