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민들의 건강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수영장 증설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에서 위탁 운영 중인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에 대해 50m 8레인을 추가로 증설,  총 14개 레인으로 운영한다는 것.

부지면적 2,269.17㎡에 연면적 3,733.76㎡, 94억 5500만원이 투입되는 수영장 증설사업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지방재정 투ㆍ융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비에 대한 자체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오는 4월 초 실시설계 이후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수영장이 증설되면 기존 6레인은 연장자 전용으로, 완공된 8레인은 청소년과 일반인 전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수봉 시장은 "대규모 공동주택개발 등으로 하남시가 인구 24만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한 했지만 지난 2007년 5월 준공된 수영장은 당시 전문체육시설 설치기준에 의해 인구 10만명~15만명 기준인 소도시형으로 건축돼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의 건강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50m 8레인을 추가로 증설, 총 14개 레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국민체육센터 수영장(25mX6레인)은 평균 기준 연 인원 2만8,5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등 연평균 6.3%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수영장 부족에 따른 이용 불편 민원과 미사지구 내 공공체육시설 부족에 따른 체육시설 확충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