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청사와 의회청사 증축에 대한 공사를 내년 1월에 착공, 오는 2019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현행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에는 인구가 30만 미만의 경우 청사 기준 면적은 1만9천㎡가 되어야 하지만 현재의 청사는 10만 여명을 기준으로 지어져 증축이나 신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 청사의 경우 건립된 지 20년 이상 경과해 노후한데다 미사강변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증가로 행정수요가 급증하면서 협소한 사무공간과 주차면수 부족으로 인한 시설개선이 시급해 증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청사 별관의 경우 본관청사 옆 부설주차장 부지 등을 활용해 지하주차장을 포함, 연면적 약1만5,000여㎡(지하2층,지상5층), 의회는 현 신청사 뒤에 연면적 1,300여㎡(지하1층,지상3층)에 1층은 필로티 구조로 2~3층은 수평증축으로  지어진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청사 및 의회청사 증축공사 설계용역'에 따른 계획 설계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개요 및 추진경위 ▲설계개요 ▲평면계획(안) ▲조감도(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향후 입찰 절차를 통해 시공사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청사 건립사업에 박차를 기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시청사 및 의회청사 증축’에 대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그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8개 업체 중 3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