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하남권역에 파출소를 신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증가하면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에 파출소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은 학암동·감이동 1.42㎢ 면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2018년까지 1만496세대, 2만5000여명의 인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파출소가 신설되지 않아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에 노출돼 있는 데다 치안인력마져 배치돼 있지 않아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입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효율적인 치안이 이뤄지기 못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치안수요를 충당키 위해 파출소를 신설해 줄 것"을 하남경찰서에 요청한 상태다.

주민 조모씨(38는 "지난 10일 귀가하던 중 인적이 드문 대로변에서 10여명의 청소년들이 소리를 지르며 떼로 몰려다니는 것을 목격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입주하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파출소가 없어 불편하고 불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남 경찰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하남권역 주민들의 효율적인 치안수요와 편의를 위해 파출소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파출소의 신설을 위한 예산 배정이 시급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