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의 대표적 실업고교인 하남경영고등학교(교장 이기한)가 고교3학년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하남경영고등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교육과정을 개발·교육시켜 취업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기업들에게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맞춤반 취업·채용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청 예산을 지원받아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참여 주체 상호간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책임의식을 공유하고자 학교, 학생, 학부모와 15곳의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향후 학생들의 산업 현장 적응력 제고, 중도 탈락률 감소에 기여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보장하고 기업에게는 안정적으로 필요한 기술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하남시청을 비롯,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하남지식산업센터(ITECO), 대한상공회의소(하광지사), 대기업인 SK텔레콤 동반성장 아카데미의 후원을 받아 올해 3년째 운영되고 있다.

하남경영고가 운영하는 취업맞춤반은 고교3학년 2학기부터 기업 상황에 맞게 취업을 연계함으로써 고용을 확대,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 중소기업과 특성화고 졸업자의 취업, 구직자 간 연계를 통해 고용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구인 업체별 맞춤식 현장중심 교육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과 우수 인재의 조기확보, 취업 보장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적극적 교육 참여로 구인, 구직자 간 기대효과를 갖자는 것.

이기한 교장은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하남경영고는 하남시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로서 인성과 재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육성,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협약식에는 제9대 중소기업청장이었던 이현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하남시청 안홍래 일자리센터 팀장과 하남시기업인협의회 이영환 회장, 윤재군 하남시의회 부의장, 국민안전운동본부 윤명건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