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의 명산인 검단산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미사강변도시에 5성급 호텔 건립이 추진 된다.

하남시 최초로 건립될 예정인 이 호텔은 국제 규모 행사가 가능한 데다 수도권의 관광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한 고급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도 함께 지어질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A 관광사업 전문업체가 '미사강변도시 일대를 관광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종합운동장 인근에 수도권 대규모 인원의 수용이 가능한 5성급 호텔 건립 추진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컨벤션 기능을 수행할 인프라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이 취지다.

특히 부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레지던스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숙박객들이 1일 수십만 원에서 매월 500~1,000만 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숙박료에도 성수기엔 체크인이 어려울 정도라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실례로 서울의 경우 위치가 좋은 곳에 자리 잡은 레지던스는 조망에 따라 분양가에 수억원 웃돈이 붙는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협회 중앙회가 공개한 ‘등급결정호텔’ 현황에 따르면 자체 등급제를 운영 중인 제주와 특별자치시인 세종을 제외하면 전국에 산재한 5성급 호텔은 현재 광역지자체 12곳의 시·도에 65개가 운영 중이다.

하남시가 민선 8기 이현재 시장의 핵심 현안인 미사 아일랜드에 K-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K-스타월드와 연계한 사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A업체는 현재 사업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놓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는 5성급 호텔이 건립되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을 불러올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고용 창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 5성급 특급호텔이 건립되면 하남시가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수도권 최대의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고급 레지던스의 경우 성공 가능성이 어느때 보다 높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