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내에서 흡연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 화가나 쫓아가며 상대방을 폭행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전경. 출처= 홈페이지 캡쳐

서울북부지법(형사10단독‧판사 김일수)는 상해,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3년 9월 경기도 하남시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흡연을 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이에 B씨가 식당 내에서 흡연을 하지 말라고 말다툼을 하면서 A씨가 분노해 도망가는 B씨를 넘어뜨리고 수차례 가격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씨는 약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안와 내벽의 골절, 폐쇄성, 안와 바닥의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의 상해 범행으로 B씨에게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지만 B씨와 합의 하지 못한 점, 음주운전으로 3회, 폭력으로 수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을 양형 이유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