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최근 아파트를 내놨다가 거뒀다. 이번달 초부터 집값 하락이이어지는 데다 탄핵정국과 맞물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서울 성북구로 이사하기 위해 부동산에 또 다시 집을 내놨지만 보러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인근 전경. 출처= 하남시청

A씨는 “둘째아이 학교 문제로 내년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사하려 했는데 매수자가 없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 아파트 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낙폭이 확대되면서 부터다.

부동산 업계의 전문가들은 최근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출규제, 내수 경기 침체까지 겹쳐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12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하남시 매매가격은 –0.02%로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2024년 ▷6월 첫 주 0.05% ▷6월 2주 0.01 ▷6월 3주 0.04 ▷6월 4주 0.08% ▷7월 첫 주 0.02%로 ▷7월 2주 0.11% ▷7월 3주 0.06% ▷7월 4주 0.08% ▷7월 5주 0.13% ▷8월 첫 주 0.40% ▷8월 2주 0.43% ▷8월 3주 0.29% ▷8월 4주 0.29% ▷5주 0.37% ▷9월 첫 주 0.29% ▷2주 0.35% ▷3주 0.15% ▷4주 0.19% ▷5주 0.11% ▷10월 첫 주 0.10% ▷2주 0.17% ▷3주 0.05% ▷4주 0.07% ▷11월 첫 주 0.10% ▷2주 0.07% ▷3주 0.01% ▷4주 0.01% ▷12월 첫 주 –0.02% ▷2주 –0.00% ▷3주 -0.02%로 3주째 내림세다.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 탄핵 정국까지 겹쳐 불확실한 정치 상황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안개 속에 갇혔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는 당분간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단기간 아파트 매수 심리 추가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의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 탄핵 정국까지 겹쳐 불확실한 정치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개 속에 갇혀 있다”면서 “특히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심리가 악화한데다 탄핵정국까지 겹쳐 내년 부동산 시장은 녹록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셋값은 0.04% 올랐지만 전주(0.03%)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심의 경우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일부 원도심은 거래 가능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첫 주 0.11%로 ▷7월 2주 0.14% ▷7월 3주 0.06% ▷7월 4주 0.04% ▷7월 5주 0.01% ▷8월 첫 주 0.27% ▷8월 2주 0.23%▷3주 0.23% ▷4주 0.22% ▷5주 0.19% ▷9월 첫 주 0.08% ▷2주 0.30% ▷3주 0.20% ▷4주 0.17% ▷5주 0.10% ▷10월 첫 주 0.06% ▷2주 0.22% ▷3주 0.08% ▷4주 0.06% ▷11월 첫 주 0.11% ▷2주 0.21% ▷3주 0.05% ▷4주 0.08% % ▷4주 0.17% ▷5주 0.06% ▷10월 첫 주 0.11% ▷2주 0.21% ▷3주 0.05% ▷4주 0.08% ▷12월 첫 주 0.01% ▷2주 0.03% ▷3주 0.04%로 전셋값도 상승폭리 축소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에 더해 ‘내란 사태’ 등으로 인한 경기불안에 따른 관망세가 겹치며 매매에 이어 전세시장까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뜩이나 악화한 아파트 매수 심리에 최근 계엄 사태에 따른 정국 혼란이 전셋값까지 더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