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을 경유, 천시를 잇는 위례과천 광역철도 노선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부,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총연장 28.25km․내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위례 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위례과천선은 ㅗ'자형 노선으로, 하남시를 비롯, 성남 등 위례신도시와 송파구 법조타운, 서울 압구정, 정부과천청사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민간 투자 사업이다.

앞서, 위례과천선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국토부에 최초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안서 검토와 지방자치단체 협의 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 적격성 조사에 착수했지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서울 양재에 첨단 물류단지가 개발되는 등 여건이 바뀌면서 사업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사업계획 보완을 거친 뒤 이번에 타당성을 인정받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국토부는 내년에 위례과천선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은 실시협약 체결 때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목표로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