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타 내거나 안전사고에 대해 보고하지 않는 등 하남시 어린이집의 불탈 법이 아직도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남시청 전경. 사진 출처= 공보담당관실

특히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폐지·휴지 및 재개, CCTV 운영 기준을 위반해 행정당국에 적발됐다.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시행해 부당사례를 적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시정조치와 함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바로잡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도점검으로 지난해 적발된 어린이집은 국공립을 포함, 모두 16곳에 이른다.

이는 하남시 점검대상 224곳 가운데 7% 정도 해당하는 수치다. 보조금 부정수급이 이뤄진 어린이집은 보조금 환수 등 부적정 행위로 적발된 곳은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A 어린이집의 경우 수입과 지출에 필요한 구체적인 증빙서류를 다수 첨부하지 않았고 정상적인 회계절차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직직책급 과다지출 △필요경비(입학준비금) 부당지출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보관 △사 고 미 보 고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보관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불법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어린이집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점검인력을 확충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는 어린이집이 재원을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