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 주민 중 하남시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주택을 네 번째로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 교산지구 전경  이미지 출처= 하남시청]

부동산 실거래앱 호갱노노에 따르면 22일 기준 최근 3개월 동안(7월 22일~10월 22일) 경기도의 경우 총 863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중 하남시는 34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루어져 거래의 3.9%를 차지했다. 분당(22건), 화성(67건)에 이어 3번째다.

서울 주택을 매수한 하남시 거주자 중에는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과 5호선 역세권 인근 대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뛰면서 서울로 갈아타기에 나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진단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하남의 경우 공공택지개발로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집값이 올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 진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산신도시와 지하철 3‧9호선 등 호재가 있어 기존 생활권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서울로의 갈아타기를 시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과 원도심 5호선 역세권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갱신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강남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반적으로 매수세와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특히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서울에 투자처를 찾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