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철도과에 제출한 ”하남시 의견서” 공개해, 편견 없는 행정을 입증하라. 하남시 차원에서 미사지구 균형발전과 미래 발전을 위해 대안 3(구산성지)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

미사강변 구산성지 인근 주민들이 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944정거장의 위치 변경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 구산성지 인근 주민들이 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944정거장(가칭 신 미사역) 놓고 위치 변경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기본 계획(안)수립 국토부 승인 요청을 앞두고 제1안인 4·7·8단지와 구산성지 인근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 재조정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9호선 구산성지 추진연합회(회장 이병식·이하 추진위)는 지난 23일 오전 하남시청 앞에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가 경기도청 철도와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해 편견 없는 행정을 입증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경기도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역사 위치로 계획된 가칭 신미 사역(944정거장)이 당초 구산성지로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일방적으로 4·7·8단지 사이 7차선인 미사강변대로 교차로로 정해졌다”며 구산성지로의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하남시 차원에서 미사지구 균형발전과 미래발전을 위해 대안3(구산성지)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며 “경기도청에 대안3(구산성지)의 타당성 재조사를 요구해 철도업의 대중성과 지역개발을 유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9호선 4단계 신미사역은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면서 구산성지로 내정됐지만 2020년 12월 국토부의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세워지면서 강동하남남양주선으로 명명, 노선과 역사위치가 대중성과 지역개발이 배제되어 불합리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고 비판했다.

또, “BC 값이 0.61로 경제성이 약하지만 AHP가 0.509이기에 정책적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한다지만 4·7·8 사거리는 왕숙지구 교통대책만을 고려한 경유지에 불과해, 인구밀도가 2배이상 높고 지역개발 파급효과 월등한 대안3(구산성지)을 배제하여 미사지구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하남시가 도청 철도과에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하지 않아 구산성지 인근의 합리적 경제성 분석여부에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남시가 특정 시민단체와 연계해 조기개통과 하남시 비용분담의 일반열차 설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시키면서 대안1(478사거리) 확정을 유도하고 있지만 대안3(구산성지) 재검토 요구에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산성지 인근 10여개 단지 아파트, 단독주택 지식산업센터 연합체인 ”9호선 구산성지 추진연합회“명의로 제1회 집회를 진행하면서 ▲ 경기도청 철도과에 제출한 ”하남시 의견서” 공개 ▲ 미사지구 균형발전과 미래발전을 위해 대안3(구산성지)으로 행정력 동원 ▲ 타당성 재조사로 철도사업의 대 중성과 지역개발 유도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