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교산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를 앞두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교산신도시 공공택지개발지구 전경. 이미지 출처 = 하남시청]

LH가 지난 4월 조달청 이관 후 주춤했던 교산신도시 아파트 건설공사를 발주해 내년까지 부지 조성 공사 시작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절차 진행에 들어간다는 것.

7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19일 올해 첫 프로젝트인 시공 책임형 건설사업관리(이하 CMR) 방식인 교산지구 3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앞서, 교산지구는 현재 98%의 보상 실적을 보이면서 지난달 착공(1공구)에 들어간 상태다. 사업시행자인 LH, 경기도, GH, 하남도시공사는 오는 2028년 12월말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LH는 다음달 6일 사전심사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 뒤 오는 1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9월30일 입찰서 제출을 마감하고, 오는 11월 관련 심사를 진행해 개찰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LH가 1,30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춘궁동과 상사창동 일대 토공 및 관로공사 등 단지조성공사를 비롯해 방음벽과 옹벽 등 구조물을 아우르는 공사다.

이 공사에 대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마감 결과 KCC건설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명함을 내밀면서 시공권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686만2,000㎡)는 공동사업시행자로 LH(65%), 경기도 GH(30%), 하남시 하남도시공사(5%)가 각각의 지분으로 참여 중이다.

한편, 하남 교산지구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 649만㎡ 규모로 공동주택 97.4%, 단독 2.6% 비율로 조성되며 이중 사전청약 0.034%, 공공임대는 35.6%로 총 3만 3,6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